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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하계학술대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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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2,341회 작성일 22-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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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회의 하계학술대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기획주제 한문학과 소통 公論場으로서의 글쓰기 공간

● 일 시 : 2022년 8월 18(), 10:00 ~ 17:10

● 방 법 영상회의 서비스 ZOOM 사용

  *온라인 회의실 :

 https://us02web.zoom.us/j/5484610040?pwd=T3VBQ1ZkRjZIS0U4S3VadWdENldEUT09

  *회의 아이디 : 548 461 0040

● 주 최 한국한문고전학회

● 주 관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세부 일정은 첨부파일을 확인해 주십시오.

발표집은 학회 당일 오전 9시에 학회 홈페이지(http://hanmungojun.com) <공지사항>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학회 업무,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 방법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총무이사(장진엽: 010-4762-1166)에게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60회 韓國漢文古典學會 學術大會


기획주제 : 한문학과 소통 公論場으로서의 글쓰기 공간


2022년 한국에서는 두 번의 큰 선거가 치러졌다늘 그렇듯이 세계의 한켠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대부분의 전쟁은 강대국의 이권 다툼 사이에서 소국이 괴로움을 겪는 형태다팬데믹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으며그 출구 앞에서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해묵은 문제들이 여전히 이 세계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음을 상기하게 되는 때다너무나 많은 사람들너무나 많은 집단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 시대를 통과하는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체계적인 논리도 있고 감정적인 대응도 있으며공공을 위한다는 명분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보존한다는 실리가 복잡하게 결합해 있다국가나 정치집단들뿐 아니라 언론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개개인의 목소리들도 결코 작지 않다.


전근대를 통틀어 한문학에서 즉 문인 지식인의 목소리는 언제나 公論과 맞닿아 있었다당시 사람들이 인식한 세계의 범위는 지금보다 훨씬 좁았으나그것이 넓어진다고 해도 지금 이곳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지방 통치의 적폐 해결과 지역 민심의 수습 등 가까운 것에서 출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시대에 따라 때로는 원론적인 경세론이 중심이 되기도 하고실질적인 제도 개혁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국내의 문제 요인에 초점을 맞추던 시기도 있었고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 정립이 당대 공론의 주요 쟁점이던 시기도 있었다이른바 實學이라는 개념 역시 공론 표출의 역사에서의 한 轉機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또한 공론 표출의 방식은 시대와 작가에 따라 다양했다실제적인 의견 제출의 방법인 상소문이나 구폐책이 있었고보다 원론적인 논의로서 논설류 산문을 짓기도 했다조선 후기에는 연행록이나 사행록 등 외국 기행문이 새로운 시대 의식과 제도의 개혁을 촉구하는 수단으로 창작되기도 했다이들의 제안이 늘 합리적이고 개혁적이었던 것은 아니었으며당대의 관점에 비추어서도 퇴보적인 것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어떠한 성격의 것이었든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것은 필요한 작업이다.


한문학이 단순히 문예 개념이 아니라 훨씬 더 광범위한 지식과 사상의 표현수단이라는 관점은 이미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생각이다특정 작가의 작품에서 그의 경세론과 시무책의 특징과 방법또는 더 근본적으로 작가 및 그가 속한 집단의 사상적 지향을 읽어내는 방식은 한문학 연구에서 자주 채택되어온 방식이다금번의 기획주제는 그간의 연구 방법과 연구 대상을 공론 표출 방식의 변천’, 혹은 소통의 글쓰기라는 측면에서 정리하고 그 의미를 곱?어보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한문학 작품은 언제나 공론장으로서 기능해 왔다이것은 문학의 근본적인 역할과도 관계가 있으며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문학을 넘어서 모든 방식의 말하기의 목적과 포괄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전근대의 글쓰기를 재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 자유주제 

- 발표 : 김기엽(한국국학진흥원), 이서희(고려대), 김광년(카이스트), 신요한(공주대)

- 토론 : 윤선영(고려대), 김선화(경북대), 박선이(고려대), 정경훈(원광대)


● 기획주제 

- 발표 : 김남이(부산대), 권진옥(단국대), 김대중(서울대), 임영길(단국대), 강혜종(연세대)

- 토론 : 윤재환(단국대), 이승용(성균관대), 김홍백(나사렛대), 최식(성균관대), 함영대(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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